▲폴 매카트니가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비틀스 멤버인 폴 매카트니는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故) 존 레넌이 데모테이프에 남긴 음원을 바탕으로 비틀스의 마지막 음반을 만들게 됐다”며 “AI 기술을 사용해 레넌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뽑아낼 수 있었고, 악기 소리와 맞추는 믹싱 작업을 거쳐 노래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비틀스의 신곡이 발표되는 것은 1996년 이후 27년 만으로, 비틀스의 마지막 작품이 될 예정이다. 비틀스는 1970년 해체한 뒤에도 두 차례 신곡을 발표했다. 1995년에는 ‘프리 애브 어버드’를, 1996년에는 ‘리얼러브’를 내놨다.
두 신곡 모두 레넌이 남긴 데모테이프를 바탕으로 나머지 멤버인 폴, 조지 해리슨, 링고스타가 참여해 악곡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레넌의 목소리만 추출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해당 음원에 비틀스 멤버들의 연주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