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체로 상승…닛케이지수 3만3000선 돌파

입력 2023-06-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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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급등…5.05% 상승 마감
인민은행, 10개월 만에 단기 금리 인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13일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584.65포인트(1.80%) 오른 3만3018.65에,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26.02포인트(1.16%) 상승한 2264.79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3만3000선을 넘기면서, 1990년 7월 이후 약 33년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0포인트(0.15%) 뛴 3233.83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61.23포인트(1.54%) 오른 1만7216.60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1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27.79포인트(0.66%) 상승한 1만9532.1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장 대비 350.40포인트(0.56%) 오른 6만3075.11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장보다 4.59포인트(0.14%) 내린 3191.4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상승 마감에 힘입어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반도체·기술주의 강세 흐름을 이어받았다. 대만 TSMC, 일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 주가가 상승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서 단기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졌다. 해외 경기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자동차, 전기, 기계 등 수출 관련 주식이 힘을 받았다. 특히 일본 도요타 주식은 장중 한때 상승률이 5.5%를 넘어서면서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 중앙은행은 이날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기 정책금리를 낮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레포 금리를 기존 2.00%에서 1.90%로 인하했다.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장에 공급된 유동성 규모는 약 20억 위안(약 3557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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