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체로 상승…미국 증시 훈풍·연준 동결 기대 영향

입력 2023-06-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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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강세장 진입 후 작년 8월 이후 최고치
연준, 이번 달 FOMC서 금리 인상 건너뛸 듯
일본 SQ 산출 무난히 마무리…G2 긴장 고조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12일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68.83포인트(0.52%) 오른 3만2434.00에,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14.45포인트(0.65%) 뛴 2238.7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7포인트(0.08%) 내린 3228.83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8.97포인트(0.41%) 오른 1만6955.37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2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3.63포인트(0.02%) 하락한 1만9386.32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전장 대비 69.63포인트(0.11%) 상승한 6만2695.26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장보다 7.28포인트(0.23%) 오른 3194.25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는 지난주 미국 증시 상승 마감에 힘입어 매수세가 유입됐다. S&P500지수는 지난주 강세장에 진입한 이후 고점을 높여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지난 한 주간 각각 0.34%, 0.14% 올랐다.

연준이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에 상승 동력이 됐다. 연준은 13~14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달 금리 인상을 건너뛰고,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번 동결은 통화정책 방향의 선회를 뜻하는 피벗(pivot)이 아닌,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포한 매파적 성향을 띌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증시는 지난 주말 주가지수 선물·옵션 특별 청산지수(SQ) 산출을 무난하게 마무리되면서 힘을 받았다.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도 미·중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쿠바 도청 기지 운용설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악재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 당국자가 중국의 쿠바 도청 기지 운용설을 사실로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쿠바 도청 기지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과대 선전은 양국의 협상 계획을 막는 제2의 ‘정찰 풍선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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