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확정’ 타다, 카카오ㆍ애플 손잡고 재도약 나선다

입력 2023-06-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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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의 운영사 VCNC는 이번 주 내로 타다 애플리케이션에 카카오, 애플 등 소셜 간편로그인을 도입한다. (사진제공=VCNC)

3년 8개월 만에 불법 콜택시 영업 논란에서 무죄가 확정된 타다가 재도약에 나선다. ‘불법 서비스’라는 오명의 시간 동안 쌓였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이용자들의 이용률 강화를 동시에 꾀한다. 특히 신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확 높이도록 카카오, 애플과 연동한다.

12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타다의 운영사 VCNC는 이번 주 내로 타다 애플리케이션(앱)에 카카오, 애플 등 소셜 간편로그인을 도입한다. VCNC는 카카오와 애플의 간편로그인 현황을 살펴본 후 추후 네이버 등과도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타다 앱에서 휴대폰 번호 등을 입력해 자체 회원가입을 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번 간편로그인 도입을 통해 VCNC는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신규 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타다 운영사 VCNC 관계자는 “간편로그인은 신규 이용자들의 회원가입 허들을 낮추기 위해 도입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앱 내 ‘매끄러운 경험’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6월 1일, 택시업계가 타다베이직을 불법 콜택시로 규정하고 검찰에 고발한 지 3년 8개월 만에 대법원이 ‘타다’ 서비스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리자 타다가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타다의 혁신이 시드는 동안 영업손실이 확대됐고, 시장의 파이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늘려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VCNC의 적자 규모는 커지고 있다. 2021년과 2022년에 영업손실은 각각 177억 원과 262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VCNC 관계자는 ”지난해 타다 넥스트의 마케팅으로 공급량 확대와 이용자 유치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했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타다는 2022년 7인승 승합차 택시 ‘타다 넥스트’라는 신사업을 선보였다. 타다는 지난 한 해 동안 7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누적 가입자는 280만 명에 달한다.

타다는 타다 넥스트를 선보이며 신규 이용자를 유치하고, 기존 고객들의 이용률도 높이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B2C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N분의 1 요금 나눠서 정산하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다수의 이용자가 ‘경유지 설정’ 기능으로 이동하면, 하차 직후 각자 이동 거리에 비례한 요금을 정산할 수 있게 해 접근성이 높였다. 원하는 시간 동안 빌릴 수 있는 ‘시간 대절’과 타인의 예약을 도울 수 있는 ‘대신 불러주기’도 선보였다.

B2B 이용자들을 위해서는 ‘뉴 타다 비즈니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업 고객이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어드민 사이트에서 기업의 관리자가 이용 방식을 기업 편의에 맞게 설정하고, 전체 이용 내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VCNC 관계자는 “이용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늘려 기존의 로열티 높은 충성 고객은 더 많이 이용하도록 하고, 법인과 같은 신규 고객도 확장하려는 투트랙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늘어난 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타다 운영사와 아이엠택시 간의 합병 방안 또한 논의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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