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일 부산서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국내 첫 개최

입력 2023-06-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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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철도기술산업전 동시 개최

▲2019년 4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4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 모습. (뉴시스)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가 국내서 처음 개최된다. 장관회의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부산 국제철도기술산업전도 열려 국내 철도 분야의 해외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50차 OSJD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OSJD는 유라시아 국가 간 철도를 이용한 여객·화물 운송 활성화를 위해 1956년에 창설한 국제기구이며 우리나라는 2018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 장관회의는 OSJD 가입한 이후 우리나라가 처음 개최하는 회의이며 특히, OSJD 회원국의 대다수(19개국 중 18개국)가 세계박람회기구(BIE) 가입국인 점을 고려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에서 개최한다.

OSJD 장관회의 회원국(20개국), 위원회 사무국, 옵저버(도이치반, 그리스철도공사, 프랑스 국유철도(SNCF), 핀란드철도공사, 세르비아 철도공사, 헝가리 철도, 러시아연방여객회사 등 7개 기업), 제휴회원(철도기업), 타 국제기구 등을 포함해 150여 명이 참가한다.

장관회의에서는 2022년도 회의(서면)에서 채택된 예비 의제를 바탕으로 OSJD 업무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최종 결의문 채택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국제철도운송협정 가입 등 10여 개 안건을 논의한다.

4년 만에 대면회의로 열려 참석국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하는 만큼 철도협력사업과 관련된 현안이 있는 주요국가와 장·차관급 고위 면담도 진행된다.

아울러 장관회의 기간 같은 장소에서 국내·외 철도 관련 120개 업체 참가하는 부산 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열려 국내 철도 분야의 해외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희룡 장관은 “우리나라의 OSJD 장관회의 개최를 계기로 OSJD 회원국과의 철도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철도 분야의 중앙아시아 및 동유럽 진출 확대로까지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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