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1.02%↑

입력 2023-06-0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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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
13~14일 FOMC 정례회의에 주목

▲2023년 5월 2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일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가 지속되며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59포인트(0.50%) 오른 3만3833.6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41포인트(0.62%) 오른 4293.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3.63포인트(1.02%) 오른 1만3238.5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 흐름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발표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이번 달 7% 가까이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의소비재, 기술, 필수소비재, 헬스, 유틸리티 관련주가 올랐다. 부동산, 에너지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웰스파고가 아마존을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하며 주가는 2.5% 올랐다. 테슬라 주가도 4% 이상 올라 10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이날 연간 37만5000대의 사이버 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CNBC 방송은 투자자들이 13일과 14일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다리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시장 예측을 깨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렸다. 연준도 이에 영향을 받아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랠리의 폭이 좁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상대적으로 더 추락했던 가치주와 경기순환주들이 약간의 로테이션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전체적으로 매우 건전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7월 이후에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6월에는 금리를 동결하는 것을 좀 더 편안하게 여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실업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실업보험을 청구한 건수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8000명 늘어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로 73.6%를 제시했다.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2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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