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빗물받이”...서울시자원봉사센터, 올 여름 집중호우 대비 캠페인 나서

입력 2023-06-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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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가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빗물받이 청소·점검 캠페인에 나선다.

센터는 6월부터 8월까지 서울 전역에서 빗물받이 청소·점검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빨리 더위가 찾아온 데다가 ‘슈퍼 엘니뇨’ 발달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열대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이상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센터는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동네에서 침수 우려 지역의 빗물받이를 점검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한강과 지천 주변의 빗물받이 정화로 오염원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사전에 막는다는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재난대응 바로봉사단이 3000명의 주민들과 함께 빗물받이를 찾아 청소하고, 점검하고, 관리하는 활동에 나선다. 재난대응 바로봉사단은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가장 먼저 환경 복구, 피해주민 일상회복 지원, 전문 기술 및 현장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 봉사단이다. 이번 활동은 특히 반지하가구 밀집지역 집중 관리를 목표로 하며,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송창훈 센터장은 “기후위기와 재난으로부터 우리 이웃을 지키고, 우리 환경을 돌보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바로 우리 동네 빗물받이 점검 활동”이라며 “서울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나와 이웃이 안전한 사회를 함께 만들 수 있으니 꼭 한번 도전해 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시민들이 청소와 점검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 영상을 배포하고 활동 물품도 지원한다. 자세한 활동 방법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유튜브 채널 <이번 여름철 우리가 할 수 있는 활동! ‘안녕 빗물받이’를 소개합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활동 참여를 원하는 단체와 시민은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기획연구팀(02-2136-870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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