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IPO 재추진…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

입력 2023-06-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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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가 지난해 말 상장을 철회한 지 7개월 만에 다시 기업공개(IPO) 절차에 재돌입한다.

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전날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811만1910주,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50만 주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하던 밀리의 서재는 11월 시장 상황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최근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장 재추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밀리의 서재는 2016년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슬로건으로 설립해 2017년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오디오북과 챗북, 오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향후 밀리의 서재는 통합적인 독서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창작 플랫폼 개발 등 자체 플랫폼 다변화를 꾀하고 오리지널 IP를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매출 458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달 기준 누적 회원 수는 약 600만 명, 보유 콘텐츠는 14만 권이며 파트너 출판사는 1800개다. 2021년 9월 KT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된 후에는 KT 미디어 계열사들과 각종 협업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KT 요금제 번들링과 부가서비스 상품 출시 외에 B2B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독자적인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을 통해 통합적인 독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짧은 시간 안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자체 플랫폼 강화와 오리지널 IP 확보,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B2BC와 B2B 사업에도 집중해 더욱 견고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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