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서 오히려 좋아”…‘저저익선’ 식음료 인기

입력 2023-06-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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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등 가벼운 식생활 선호 소비자 겨냥

▲씨그램 스위트. (사진제공=코카콜라)

식품업계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식문화로 떠오른 ‘저저(低低)익선’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저저익선은 자기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층 가벼워진 성분이나 칼로리 등을 주목하는 트렌드다. 식품업계는 가볍게 즐기면서 만족감 또한 높일 수 있는 제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사의 씨그램은 청량한 탄산에 기분 좋은 상큼달콤함을 더한 ‘씨그램 스위트 피치블랙티향’과 ‘씨그램 스위트 유자향’을 출시했다. 탄산 본연의 깔끔함은 그대로 유지한 채 은은한 달콤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씨그램은 톡 쏘는 탄산의 짜릿함을 상쾌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어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음료다.

당분이나 나트륨 등을 낮춘 로우 스펙 식음료도 인기다. 코카콜라사의 조지아는 커피의 깊은 맛은 유지하면서 칼로리와 카페인에 대한 부담은 줄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는 칼로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기존 ‘조지아 크래프트 카페라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유지하면서 칼로리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저칼로리데리야끼소스와 저당굴소스. (사진제공=동원홈푸드)

동원홈푸드는 칼로리와 당을 낮춘 저칼로리, 저당 소스 ‘비비드키친 데리야끼소스’와 ‘비비드키친 굴소스’를 출시했다. 데리야끼소스는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해 100g당 열량이 30kcal이고 당 성분이 3g에 불과다. 굴소스 역시 100g당 열량과 당류 함량이 각각 30kcal, 0g인 저칼로리, 저당 소스 제품이다. 저칼로리, 저당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소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는 게 동원홈푸드의 설명이다.

풀무원은 간편식 브랜드 반듯한식을 통해 나트륨을 줄인 한식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반든한식의 국·탕·찌개 제품은 나트륨 섭취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나트륨을 동일 식품 유형 유사 식품 대비 25% 이상 낮췄다.

식물성 제품 구색도 확대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모든 메뉴에 사용되는 번(버거용 빵)을 100% 식물성으로 바꿨다. 또 100% 식물성 햄인 ‘베러미트(Better Meat)’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토핑으로 넣은 ‘베러 샐러드’도 출시 이후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했다.

오뚜기의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는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해 만든 비건 컵밥 ‘옴니인사이드 카레·짜장 덮밥’을 출시했다. 제품은 대체육 중에서도 대두 등 식물 성분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육 ‘옴니미트’를 사용했으며 카레와 짜장 모두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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