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 학부모 아파트 거래 나선다”…주요 ‘학세권’ 단지 어디?

입력 2023-06-02 09:57수정 2023-06-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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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앞둔 주요 '학세권' 단지 (자료출처=닥터아파트 및 각 사 )

부동산 침체 가운데도 학교와 가까운 학세권 단지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분양 시장에서도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등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보장되는 단지의 강세가 꾸준한 모습이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전체 121가구 모집에 9550건이 몰리면서 1순위 평균 7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바로 뒤편에 서신초가 자리해 있으며, 상신중, 숭실중∙고교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광주 서구 금호동 '위파크 마륵공원'은 3월 6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 결과 5639명이 청약통장을 던지면서 1순위 평균 8.8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바로 앞으로 만호초와 맞닿아 있으며 상무초, 금호중 등이 가깝다.

최근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화두에 떠오르면서, 교육시설 인근 단지에 학부모 수요가 빠르게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2년 4월~2023년 3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0만3501건으로, 이 중 30~40대의 거래량은 전체의 약 48%(14만5241건)를 차지했다.

학세권 단지는 거래량도 많다. 경기 성남 수정구의 성남북초 인근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올해 1분기 총 82건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정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를 통틀어 가장 많은 거래 건수다.

경남 김해시의 주촌초와 인접한 ‘김해 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 역시 동기간 40건이 거래돼 김해시 내 두드러지는 거래량을 보였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학세권 단지의 경우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의 실수요가 탄탄해 주택 경기와 관계없이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단지 인근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유흥업소 등 유해 시설이 들어설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된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학세권 단지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분양을 앞둔 주요 학세권 단지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경남 김해시 신문1지구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가구 규모다. 단지는 좌측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자녀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가구 중 6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있는 ‘서울양남초등학교’로 통학을 하게 되며, 대로변을 건너지 않고도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충남 아산시 아산모종2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 84~109㎡ 총 1060가구 규모다. 단지는 바로 옆 도보 1분 거리에 신리초등학교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로 인근 아산중·고, 한올중·고, 온양여중·고 및 학원가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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