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 후쿠시마 오염수 1차 시료 분석 결과 "추가 방사성 핵종 미검출"

입력 2023-06-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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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국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활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1차 시료 분석결과 유의미한 수준의 추가 방사성 핵종을 검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AEA는 한국시간으로 5월 31일 오후 6시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1차 시료 분석결과에 대한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Corroboration Report)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IAEA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된 오염수와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위해 참여실험실간 상호교차분석한 보고서로 6번째 보고서다. 앞서 IAEA 모니터링 TF는 후쿠시마 원전 안전성 검증과정에서 5번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IAEA는 이번 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분석 방식과 분석 능력 등에 대한 검증과 관련해 참여 실험실의 시료 분석 결과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참여실험실은 IAEA에서 모나코 해양환경연구실(RML), 비엔나 연구실(IHL), 사이버스도르프 연구실(TERC), 한국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 프랑스 방사선방호원자력안전연구소(IRSN), 스위스 슈피츠 실험실(LS), 일본 도쿄전력(TEPCO)이 참여했다.

시료는 도쿄전력의 ALPS로 처리된 오염수가 저장된 탱크(K4-B)에서 채취해 28개 주요핵종과 주요핵종에 포함되지 않는 추가 핵종(58개)에 대해 각 참여 실험실에서 분석했다.

참여실험실은 IAEA 21개, KINS(한국) 24개, LANL(미국) 17개, IRSN(프랑스) 25개, LS(스위스) 23개, 도쿄전력 28개의 분석결과를 각각 제출했고 IAEA는 데이터 확증을 위해 상호교차분석을 했다.

그 결과 도쿄전력은 측정 및 기술 역량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주고 시료채취 절차는 대표 시료를 얻기 위해 필요한 적절한 방법론적 기준을 따랐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방사성 핵종에 대해 도쿄전력이 선택한 분석 방법은 목적에 적절하고 적합한 것으로 봤다.

특히 IAEA와 참여한 제3자 실험실은 유의미한 수준의 추가 방사성 핵종을 검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AEA 모니터링 TF는 오염수 배출 관련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 분야(방호 및 안전성 평가, 규제 활동 및 절차, 오염수 및 해양환경의 독립적 샘플링, 데이터 확증 및 분석)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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