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가 상승에 ‘세계 최고 부자’ 탈환

입력 2023-06-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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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올해 들어 65.55% 상승
LVMH 주식 약세…중국 경제 부진 영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달 31일 자사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되찾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을 제치고 세계 1위 부호 자리에 올랐다.

머스크 CEO의 재산은 약 1923억 달러(약 255조4000억 원)로 평가됐다. 2위인 아르노 회장(약 1866억 달러)과의 격차는 약 57억 달러다.

머스크 CEO가 왕좌를 되찾을 수 있었던 이유는 테슬라의 주가 회복 덕분이었다. 두 사람은 세계 최대 부자 자리를 두고 반 년간 접전을 벌였는데,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65.55%나 상승했다. 테슬라 주식은 머스크 CEO의 재산 중 71%를 차지하고 있다. 이 덕분에 머스크 CEO의 자신은 올해 553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반면 LVMH 주가는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명품 시장인 중국이 ‘리오프닝(경제 재개)’에도 부진한 회복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LVMH 주가는 4월 이후 10%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도 LVMH 주가는 프랑스 파리증시에서 2.6% 내렸고,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하루 새 110억 달러나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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