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의회 부채한도 승인 앞두고 혼조…나스닥 0.32%↑

입력 2023-05-3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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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잠정 타결됐지만, 의회 승인 남아
양당 강경파들, 협상 결과에 불만
연준 금리인상 확률 높아진 점도 부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안 승인을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56포인트(0.15%) 하락한 3만3042.7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7포인트(0.0%) 상승한 4205.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74포인트(0.32%) 오른 1만3017.4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50% 하락했고 알파벳은 0.75% 내렸다.

반면 애플은 1.07% 상승했고 아마존은 1.29% 올랐다. 테슬라는 4.14%, 엔비디아는 2.99%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323조 원)를 넘기도 했다.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에도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과 공화당 강경파들이 협상 결과에 불만을 품고 있어 법안의 의회 통과 여부가 변수로 남았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2024년까지 2년에 걸쳐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024 회계연도 예산을 동결하고 2025년 증액은 최대 1%로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공화당에서 노골적인 비난이 나오고 있어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있는 하원 표결에서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전날 공화당 소속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번 거래가 있기 전 미국은 파산을 향해 가고 있었고 거래 이후에도 여전히 그러고 있다”며 “향후 1년 반 동안 예산을 4조 달러 늘릴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지출”이라고 꼬집었다.

공화당 치프 로이 하원의원은 상향안을 ‘똥 샌드위치(turd sandwich)’라며 비난했고 랄프 노먼 하원의원은 ‘미친 짓(insanity)’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제시한 금리 인상 확률은 68.8%다. 지난주 65.4%보다 높아졌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행사에서 “지금의 인플레이션 충격이 지나면 중립적이고 정상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지지할 것”이라며 “영원히 제로 금리를 유지하는 게 경제를 위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커먼웰스의 브라이언 프라이스 투자전략가는 “연준은 여전히 모든 투자자의 주요 관심”이라며 “연준이 한두 번 더 올릴지, 그냥 앉아서 몇 달간 인플레이션 지표를 지켜보기만 할 것인지를 놓고 줄다리기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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