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3만1417가구 입주…전년 동기 대비 2배 규모

입력 2023-05-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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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직방)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총 3만141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어난 수준이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 입주 물량은 총 3만1417가구로 전월보다 45%, 전년 동월 대비 약 2배가량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입주 물량은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11개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으며, 특히 수도권 위주로 입주 물량이 많이 증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912가구, 지방이 9505가구로 수도권에 집중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2배, 지난해보다 3배 많은 수준이다.

최근 두 달 동안 입주 물량이 없었던 서울에서 4833가구가 입주하고 경기는 과천시와 수원시 등에서 6371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인천은 1만708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2007년 8월(1만1207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전월보다 9% 적은 9505가구가 입주한다. 대구 2756가구, 경북 1630가구, 부산 1469가구 순이다.

올해 하반기는 총 16만588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상반기보다 16%, 지난해 하반기(14만4886가구) 보다 14% 정도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4837가구, 지방이 9만1050가구로 지방 비중이 더 크다. 최근 입주물량이 많은 부산과 대구에 이어 충북, 충남에서도 새 아파트 입주 소식이 이어질 계획이다.

직방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입주물량이 일부 지역에 쏠리는 현상을 보여 이미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거나 전셋값 내림세를 보이는 등 매물 소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청약시장의 경우 최근 분양가가 오르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여전히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기존 아파트 시장 또한 수요자들의 관망 기조가 짙어 섣불리 시장 회복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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