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문가 영입 잇따라…불확실성 속 돌파구 마련 ‘박차’

입력 2023-05-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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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1977년생 김현준 상무 선임…“엑시트 플랜 솔루션 찾을 것”
한투증권, 천광혁 전 아레스매니지먼트아시아코리아 공동 대표 전무로 선임

(게티이미지뱅크)
증권사들이 외부 전문가들을 임원으로 영입하고 있다. 금융투자시장 안팎으로 불확실한 리스크가 산적한 만큼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증권은 이달 1일 IB솔루션 2실장으로 1977년생인 김현준 상무를 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IB솔루션2실은 딜이 성사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 등을 맡는 부서다. 김 상무는 한미글로벌 개발사업본부, kt estate 개발투자사업본부, 하나자산신탁 리츠사업본부, 해피투게더하우스 투자영업실 등을 거쳤다. 하나증권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SK D&D 뉴프론티어본부에서 근무했다.

SK D&D 뉴프론티어본부에서는 기존의 부동산 상품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기별, 지역별 상황에 따라 옵션을 적용해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개발 후 바로 매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엑시트(Exit) 시점 조정을 통한 리스크를 관리해 자산가치를 올릴 수 있는 운영사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김 상무는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장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참여 방안 등을 고민 중이다. 김 상무는 “최근 개발비용 증가 및 분양시장 침체에 따른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리스크 익스포져된 자산들에 대한 효율적 관리 방향성을 수립하고 다양한 옵션을 바탕으로 엑시트 플랜을 마련하는 솔루션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경험했던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축, 다양한 상품에 대한 개발 경험은 기존 금융기관에서의 시각과는 다른 관점에서 자산을 판단하며 새로운 솔루션을 찾아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달 2일에 글로벌사업담당 전무로 천광혁 전 아레스매니지먼트아시아코리아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1970년생인 천 전무의 임기 만료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아레스매니지먼트는 신용, 사모펀드, 부동산 등 여러 자산군 전반에 걸쳐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대체 투자 운용사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천 전무가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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