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체로 상승...환율 하락, 경기회복 기대감 영향

입력 2023-05-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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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6일 혼조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휴장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18포인트(0.37%) 상승한 3만916.31에, 토픽스지수는 0.31포인트(0.014%) 내린 2145.8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1.24포인트(0.35%) 상승한 3212.50에 장을 마쳤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16포인트(0.04%) 오른 3208.88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14.68포인트(0.67%) 뛴 6만2287.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의 기술주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영향을 받았다.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주 지수가 대폭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장 대비 24.37% 급등한 379.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전장 대비 29% 상승한 384.8달러까지 오르며 시가 총액도 9390억 달러로 불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애플(2조272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2조2423억 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1573억 달러), 아마존(1조1179억 달러)에 이어 5번째 1조 달러 클럽 가입을 코앞에 두게 됐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40.23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140엔대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 만이다.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미·일 간 금리 차 확대 가능성이 엔화 가치 하락을 부채질했다. 수출기업 수익 개선 기대가 높아진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경제 정상화와 향후 실적 회복 기대감도 해외 투자자들의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평가했다.

중국 증시는 경제 부진 속 미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에 상승 전환했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 무역장관은 25~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회담을 갖고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를 포함한 양국 간 갈등 이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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