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감원 소문 사실 아냐”...올해 1만5000명 채용 예정

입력 2023-05-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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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3000명 신입사원으로 채용
“직원 퇴사는 정상적 흐름”...감원 소문 일축
클라우드 사업부 IPO 추진 중

▲알리바바 로고가 보인다. AP뉴시스
알리바바가 인력 감축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올해 1만5000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공식 웨이보에 발표한 성명에서 “6개 주요 사업 부문에서 총 1만50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며 “이 중 3000명은 대학 졸업자로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정리 해고에 관한 얘기는 소문이라고 일축하며 “직원 퇴사는 정상적인 흐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뛰어난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하는 것을 멈춘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의 직원 수는 3월 기준 23만5000명이다.

이번 주 초,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인력을 7% 감축한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됐다. 클라우드 사업부의 기업공개(IPO) 전, 조직을 최적화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정리 해고를 통보하거나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알리바바의 채용 발표로 중국 취업 시장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중국의 16~24세 청년실업률은 4월 20.4%를 기록해 2018년 공식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의 3배가 넘는다. 글로벌 투자은행 시티그룹은 올해 안에 중국 청년실업률이 월간 최대 2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바바는 3월 대대적인 조직 개편 계획을 발표하며 사업 부문을 6개로 나눈다고 밝혔다. 그중 가장 큰 사업부인 클라우드 부문은 별도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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