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체 개발 첫 여객기, 28일 상업 비행 나선다

입력 2023-05-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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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투입…상하이·베이징공항 왕복 예정

▲중국 여객기 C919가 지난해 11월 8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서 비행을 하고 있다. 주하이(중국)/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제트 여객기 C919가 첫 상업 비행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919는 28일 운항 예정인 중국 동방항공 MU9191·MU9192편에 투입돼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과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왕복할 예정이다.

C919는 28일 오전 10시 45분에 상하이 훙차오 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1시 10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C919는 같은 날 서우두공항에서 다시 훙차오 공항으로 돌아온다.

C919는 중국 국영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2006년 연구개발을 시작, 16년 만에 완성한 164인승 중형 여객기다. 대당 가격은 1억 달러(약 1317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 시험 비행을 끝내고, 같은 해 9월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감항 인증(항공기의 안전 비행 성능 인증)을 통과했다.

중국 국영 항공사인 동방항공은 2021년 3월 C919 5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2월 첫 C919 여객기를 인도받았다. 동방항공은 여객기 운항 시스템 점검과 검증 비행을 끝내고, C919를 중국 국내선에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C919는 중국에서 조립됐지만, 엔진 등 주요 부품을 서구 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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