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에 혼조세

입력 2023-05-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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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불확실성 이어져 투심 위축
엔비디아 호실적에 반도체 관련주 강세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 5거래일 추이. 25일 종가 3201.26.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5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놓고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18.45포인트(0.39%) 상승한 3만801.13에,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6.25포인트(0.29%) 떨어진 2146.1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49포인트(0.11%) 밀린 3201.26에,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68포인트(0.82%) 오른 1만6292.00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377.84포인트(1.98%) 하락한 1만8738.0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날 대비 186.95포인트(0.30%) 밀린 6만1586.83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일보다 7.60포인트(0.24%) 떨어진 3206.61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생산적인 협상을 했다고 밝혔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날 'AAA'인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리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아시아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일본증시에서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 주가가 3% 넘게 올랐고, 신에츠화학공업도 1.62%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회계 1분기(2~4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급증한 20억4300만 달러(약 2조 6959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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