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4기 상철, 세 여자 선택 받았다…송해나 “여우 같아”

입력 2023-05-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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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14기 상철이 여성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24일 방송된 ENA·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상철이 무려 세 명의 선택을 받아 ‘3:1 데이트’를 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철은 ‘옥순이 상철에게 가는 길’이란 작품을 만든 옥순 곁에 나타나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상철은 “데이트권을 얻기 위해 (옥순님이) 그렇게 노력할 줄은 몰랐다”며 고마워했다. 상철의 자상한 말에 옥순은 “제가 많이 듣고 싶었던 말이었던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옥순은 “제 본 모습은 그게 아닌데, 많은 사람이 오해하고 선입견을 가진다. 그거까지 보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거나,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 사람이 보지 않고 그만두고 갔다. 근데 상철님이 그걸 봤다는 게 조금 감동”이라며 울먹였다. 상철은 “내가 말한 이상형과 가장 가까운 분이 옥순님”이라고 강조했고, 옥순은 “제가 너무 찾던 분인 것 같다”며 “이건 운명이란 말밖에 달리할 수 없는 말이 없네“라고 전했다. 하지만 상철은 “저는 좀 더 대화해 보고 싶다”며 완벽한 확신은 주지 않은 채 한 발짝 물러섰다.

영철과 다정한 분위기를 이어갔던 정숙은 숙소에서 순자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정숙은 “이 정도 감정일 거라고 상상도 안 했는데”라고 말하다 돌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난 ‘롱디’할 생각이 아예 없다”며 장거리 연애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현재 경기도 김포에 거주 중인 정숙의 입장에서 경상남도 통영에 사는 영철은 현실적으로 힘든 데이트 상대라는 것.

정숙의 이야기를 들어준 순자는 방을 옮겨 옥순과도 대화를 나눴다. 순자가 “기분이 좀 나아졌냐”고 묻자, 옥순은 “언니도 상철님한테 마음이 있었는데 안타깝게 됐다. 제가 찾던 사람이 상철님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순자는 “왜 그런 걸로 미안하다고 하냐”고 시원한 면모를 보였다. 옥순은 “영수님은 보이는 조건이 제가 원하는 이상형이었지만, 내면은 전혀 아니었다. 반면 상철은 제가 찾던 내면의 사람 그 자체다. 저 감동해서 울었다. 전 (고민이) 다 해결됐고, (상철님과) 더 알아가 보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옥순에게 강력히 어필했던 상철은 곧장 영자를 찾아갔다. 영자는 “아직 확신이 없다”는 상철에게 “난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여기 와서 다 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상철은 “빨리 결정해줘야 하는데”라고 미안해 했고, 영자는 “상철님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심지어 영자는 “옥순님하고 무슨 얘기 했는지 궁금하지 않다. 상철님 선택이 내가 아니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상철은 갑자기 “지금 얘기 듣고 영자님으로 결정했다”고 선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MC 송해나는 “옥순이랑 있을 때는 ‘옥순’, 영자랑 있을 때는 ‘영자’ 이런다. 솔직히 상철 씨 좀 여우 같다”고 짚기도 했다.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자님과) 좀 더 편안하게 대화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고, 영자 역시 “이분은 진짜”라며 더 커진 애정을 드러냈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이후 데이트 선택을 위해 모인 솔로남녀들. 솔로남들이 꽃다발을 들고 차례로 등장하면, 마음이 있는 솔로녀들이 그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여기서 현숙은 영수를 선택했고, 영호·영식·광수는 ‘0표’ 굴욕을 맛봤다. 상철은 순자, 영자, 옥순의 선택을 받아 졸지에 ‘피리 부는 상철’이란 별명을 얻었다. 반면 상철에게 직진하는 듯했던 영숙은 고민 끝에 경수를 선택했다. 영숙은 데이트 선택이 끝난 뒤 “내가 빠져줬다. 내가 양보한 것”이라고 생색(?)을 내 눈길을 끌었다.

현숙과 데이트에 나선 영수는 “벌써 내일 집에 가는 건데 나 울면 어떡하냐”고 걱정했고, “눈물이 많냐”는 현숙의 질문에 “지나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정숙은 컨디션 저하로 영철에게 양해를 구해 데이트를 포기했다. 영철은 그런 정숙을 위해 죽과 감바스를 만들어줬다. 정숙은 “엄마도 안 끓여준 죽을 끓여준 남자는 네가 처음”이라며 감동했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이후 영철은 장거리 연애에 대한 정숙의 생각을 넌지시 물어봤다. 정숙은 “월화수목금은 절대 불가”라고 단언, 영철도 “장거리는 안 되지 않나”라고 말해 3MC를 놀라게 했다.

경수는 영숙과 데이트 시작 동시에 난센스 퀴즈를 내 3MC를 탄식하게 했다. 또 그는 “골프 치고 싶다 갑자기, 너랑”이라며 “난 어쨌든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고, 가슴에 두근거림도 있다”고 영숙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영숙은 여전히 확신을 갖지 못한 모습. 같은 시각, ‘0표 형제’ 영호, 영식, 광수는 주인 잃은 꽃다발을 들고 그대로 제작진과 외출해 ‘나는 솔로’ 역대 최초 ‘외부 고독 정식’을 즐겼다. 세 사람은 식당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독을 씹었고, 영호는 “기회가 그렇게 많았는데 놓쳤다”며 뒤늦게 후회했다.

상철은 옥순, 순자, 영자와 ‘3:1 데이트’에 돌입했다. 상철은 ‘깻잎 논쟁’, ‘결혼 후 남편이 제주도에 내려가서 살자고 한다면’ 등 여러 상황에 대해 세 사람의 의견을 물었다. 상철을 둘러싼 옥순, 순자, 영자의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지자, MC 이이경은 “왜 이렇게 살얼음판 같냐”며 탄식했다.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인 14기의 최종 선택이 공개되는 ‘나는 솔로’는 31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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