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중 ‘상승’ 거래 늘었다…전국 5% 이상 하락도 줄어

입력 2023-05-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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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중 직전 거래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경우가 하락한 경우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하락 거래 비중은 39.51%로, 지난해 4월 37.64% 이후 처음으로 40% 이하를 기록했다. 반면, 상승 거래 비중은 46.10%로 하락 거래 비중을 역전했다.

이번 조사는 같은 아파트 단지의 동일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되었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해 계산했다.

지난달 상승 거래 비중이 하락 거래 비중보다 높은 지역은 서울 외 세종시(상승 49.29%, 하락 36.84%), 경기(상승 45.17%, 하락 41.29%), 대전(상승 45.62%, 하락 44.65%), 제주(상승 48.39%, 하락 41.93%)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 중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거래량은 3월 563건에서 지난달 442건으로 121건 줄었다. 반면, 대폭 상승(5% 이상 상승) 거래량은 478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대폭 상승 거래가 대폭 하락보다 많았던 사례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 대폭 상승 거래가 대폭 하락보다 많은 지역은 세종시(111건)와 경기도(2012건)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5% 이상 집값이 내린 거래는 지난달 7988건으로 3월 9144건에 비해 1156건 줄었다.

직방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상승 거래는 늘고, 하락 거래는 줄어드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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