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23일 일반 청약
와인 관련 기업으로 국내 최초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 나라셀라가 지난 16일~17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밴드 하단인 2만 원에 공모가가 확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760개 기관이 참여해 178.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290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88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나라셀라가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과 우수한 포트폴리오, 독보적 브랜딩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다”라며 “다만 와인업계 1호로 상장을 추진하다 보니 유사기업을 통한 밸류 산정 기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였고, 이에 시장 친화적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나라셀라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와인 포트폴리오 확대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 △자체 리테일 매장 및 온라인 판매 채널의 규모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자금 일부는 국내 최초의 와인 문화 복합공간인 ‘도운 빌딩’의 구축에도 활용된다. 신사동 소재의 ‘도운 빌딩’은 6월 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는 “와인을 매개로 삼아 다양한 문화가치를 전파하겠다는 나라셀라의 비전에 공감해 투자를 결정해 주신 각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나라셀라는 와인 관련 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사라는 지위를 발판 삼아 글로벌 대외 신인도를 끌어올리고 미개척 와이너리·인기 와이너리와의 거래에서 협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라셀라는 이번 IPO를 통해 ‘와인 관련 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이라는 상장사 지위를 바탕으로 추후 거래처와 포트폴리오 확대 업무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