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기대에 상승...다우 1.24%↑

입력 2023-05-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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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디폴트 가능성 배제
매카시 하원의장 “주말까지 합의에 도달 가능”
타깃 실적 호조에 2% 넘게 올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3일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두고 정치권이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63포인트(1.24%) 상승한 3만3420.7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8.87포인트(1.19%) 뛴 4158.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7.51포인트(1.28%) 오른 1만2500.57에 거래를 마쳤다.

부채한도 협상 실패에 따른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 가능성은 최근 시장을 짓누르는 악재 중 하나다. 다우지수 기준으로만 이번 달 약 2%가 하락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의 부채한도 협상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났다. 시장에서는 부채한도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관망 모드'를 유지하는 모습이긴 하지만, 백악관이나 의회지도부 양측 모두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하고 협상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부채한도에 대한 우려는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지도자들은 모두 우리가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면서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매카시 하원의장도 이날 CNBC에 출연해 "더 나은 (협상) 과정이 진행 중이며, 주말까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결국 우리가 디폴트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르면 6월 1일 미국 연방정부가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주택 자재 유통업체 홈디포와 달리 또 다른 유통업체인 타깃이 실적 호조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통업체 실적은 미국 소비를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통한다.

타깃은 1분기 매출이 25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52억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2.05달러로 이 역시 시장전망치(1.76달러)를 상회했다. 소비자들이 식료품이나 생필품, 최신 유행 제품 등을 꾸준히 구매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타깃은 연간 EPS가 7.75~8.7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회사 주가는 실적 발표 후 2.58% 뛰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4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2.2% 증가한 140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142만 건으로 전월보다 1.5% 줄었다.

특징 종목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4% 넘게 올랐다. 주주 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트럭을 연내에 인도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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