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셀라 “국내 와인문화 발전 이끄는 선도 기업 될 것”…다음 달 코스닥 상장

입력 2023-05-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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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리테일샵 강화, 판매 채널 다각화로 경쟁우위 점할 것…문화공간 통해 소비자 접점 확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가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전략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IR큐더스)

“더욱 많은 사람에게 와인의 매력을 전할 수 있도록 와인 관련 체험과 교육의 기회 제공도 준비 중입니다. 상장을 계기로 와인을 매개로 문화적 가치를 전파하는 와인문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와인은 인류 식문화와 함께 발전하며 각 나라의 역사와 예술 등 다양한 문화가치가 풍부하게 녹아든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현대에 가장 부합하는 주류”라며 이같이 밝혔다.

1990년 설립된 나라셀라는 1990년 와인수입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 누적 판매 1000만 병 돌파를 기록해 ‘국민 와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칠레의 '몬테스 알파'를 단일 독점하는 수입사로 시장에 잘 알려져 있다. 120여 개 브랜드, 1000여 종에 달하는 와인의 공급권과 국내 와인 유통사 가운데 가장 폭넓은 와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와인 시장 성장세와 함께 와인 수요자의 니즈는 점차 다양화·고급화되어가고 있다. 나라셀라는 양질의 와인을 다양하게 갖추고 와인 보관 및 유통에 특화된 물류센터를 운용하는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와인 전문교육 이수 및 와인 소믈리에 자격 등을 가진 본사 직원부터 와인이 유통되는 모든 채널 관계자를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여시켜 합격점을 받은 상위 20%의 고품질 와인만을 국내 유통시킨다. 들여온 와인에 대해서는 와이너리와 상호 합의된 프로모션만 실행하고 일관된 가격 일원화 정책으로 와인의 가치를 고수한다.

나라셀라는 "저희의 브랜딩 능력은 와이너리들이 자체 실시하는 모니터링에서 언제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와이너리들은 나라셀라에 독점 공급자 서한을 발급하며 높은 신뢰감을 표시하고 있다"며 "주요 와이너리들과의 돈독한 파트너십과 긴밀한 네트워크는 향후 나라셀라의 거래처 확대 및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나라셀라와 10년 이상 장기 거래를 유지하는 와이너리는 2022년 기준 총 121개 브랜드 중 46개 브랜드다. 이는 전체 거래 와이너리 중 38%에 달한다. 상장사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면 신규 와이너리와의 협상에 있어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어 나라셀라의 시장 장악력과 경쟁우위는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몬테스를 포함해 총 10개 브랜드, 22개 와인 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확보한 나라셀라는 향후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는 미개척 와이너리 발굴,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프리미엄 와인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존 강점인 △밸런스 있는 포트폴리오 지속 확대 △자체 리테일샵 강화 △판매채널 확대 및 다각화로 고객 접근성 제고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으로 수도권 범위 당일 배송이 가능하도록 물류혁신 △와인 복합 문화공간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나라셀라는 다음 달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45만 주로 공모 희망 밴드는 2만 원~2만4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약 290~348억 원 규모이며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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