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영수 50억 클럽’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압수수색

입력 2023-05-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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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연합뉴스)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6일 오전 박영수 전 특별검사, 양재식 변호사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혐의로 이순우 전 행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수 전 특검은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특정 금융사를 배제하며 대장동 일당에게 유리한 컨소시엄 구성을 도운 대가로 50억 원을 약속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행장은 2011~2014년 우리은행장을 역임했다.

양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이 대표 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강남에 근무하며 2016년 특검보로서 박 전 특검을 보좌했다. 검찰은 양 변호사도 실무를 담당하는 등 해당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박 전 특검의 자택과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 했고, 지난달 7일과 26일에는 유 모 전 부행장 등 우리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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