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SK와 데이터 결합…'금융ㆍ통신' 융합 신사업 추진

입력 2023-05-16 08:50수정 2023-05-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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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소외계층 지원 위한 대안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15일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각 기관의 대표자들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 상무, 이철행 SK 브로드밴드 AI/DT 담당, 황보현우 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본부장, 장홍성 SK 텔레콤 Ad Tech Co 담당,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 상무, 김종호 11번가 페이먼트 기획 담당. (사진제공=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6개사와 데이터 결합한 신사업을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전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SK ICT 패밀리 3사와 '금융ㆍ통신ㆍ미디어ㆍ유통 데이터 결합 신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데이터 결합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하나금융의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사와 SK의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11번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업종 간 손님 데이터 가명정보 결합이다. 양 그룹은 개인정보 보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을 통해 가명결합을 추진한다.

양 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참여사들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가명결합해 △중ㆍ저신용 및 금융 이력 부족 손님 특화 대안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이종 사업간 데이터 결합 기반 데이터 비즈니스 강화 등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업종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소외계층 손님의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하여 이를 개인 대출 심사과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주부, 은퇴자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손님들의 맞춤형 중금리 대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보현우 하나은행 데이터본부장은 “데이터 결합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끌어 가는 피할 수 없는 키워드로 다양한 업종 간의 데이터 결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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