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 연구개발 책임자로 직책 변경

입력 2023-05-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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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위임…연구개발에 집중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이사가 사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 CTO)로 직책을 변경하고 바이오사업 연구개발에 매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김 사장은 선택과 집중을 위해 직책을 변경하고 이종이식 연구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주력 사업인 이종장기이식 연구개발을 비롯해 동물모델 비임상시험, 신규 면역억제제 개발 등 바이오사업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비즈니스 단계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승인된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을 기점으로 △간 및 신장 이종이식 비임상시험 △돼지 피부를 가공한 화상치료제 △각막이식 비임상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 사장은 “바이오사업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지금부터는 연구개발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종이식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며, 그간의 대표이사 경험을 살려 회사 경영에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진 제넨바이오 대표이사는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김 사장이 연구하는 이종이식 연구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부터는 회사가 경영 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흑자 전환 및 재무 개선을 최우선 숙제로 두고 풀어갈 예정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넨바이오는 영장류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을 근간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을 위한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넨바이오는 이종이식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영장류 CRO 핵심 인재들과 함께 non-GLP 비임상시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해 최근 영장류 300마리를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는 GLP 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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