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 사퇴 압박...“코인 재벌, 의원 배지 내려놔라”

입력 2023-05-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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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청년 운운 말고 사퇴 후 수사받아라"
김기현 "가난 코스프레...당장 사퇴시켜야"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가상자산(가상화폐) 보유 논란의 중심에 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13일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날마다 김 의원의 코인 투기 관련 새로운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며 “가난한 척, 청년을 대변하는 척, 정의로운 척했지만 알고 보니 청년을 울리는 코인 재벌이었다”고 비꼬았다.

또 “청문회와 상임위원회에서 열심히 질의하는 척했지만, 사실은 알뜰살뜰 코인 거래에 시간을 쓰고 있었다”며 “김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 생활’에 국민의 분노가 끓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별도 논평에서 “돈에 눈먼 공직자는 공직자가 아니다”며 “감히 청년 운운하지 말고 국회의원 배지 내려놓아라”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방탄막을 세우는 잔머리를 굴릴 생각은 일찌감치 접고 즉각 사퇴 후 수사받기를 바란다”며 “대학 등록금, 차비, 식비, 데이트 비용에 알바를 수없이 하며 궁리하고 고민하는 청년들을 울리지 말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몰아붙였다. 이어 “공정 코스프레로 국민을 지속해서 농락한 민주당은 이제 그 존재가치를 상실했다”며 “이젠 도덕 불감증을 넘어 도덕 상실증에 걸린 민주당 이후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김웅 의원과 이민찬 상근부대변인 등이 연이어 논평을 내고 김 의원과 민주당 압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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