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24명, 日 출국…내일(13일) 국회의원 친선축구 한일전

입력 2023-05-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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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및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영진·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제13회 한일의원 친선 축구 경기를 위해 12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 의원들이 ‘국회의원 축구 한일전’을 위해 12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야 의원 24명은 13일 열리는 한일의원 친선 축구 경기 참석을 위해 이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번 일정은 2박3일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인 5선 정진석 의원과 4선 김학용, 3선 이헌승·조해진, 재선 김석기·송석준, 초선 강대식·김선교·김승수·김형동·박형수·배준영·배현진·이용·이주환·정동만·황보승희 의원 등 21명이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진·김승남 의원 등 2명이, 정의당에서는 류호정 의원이 각각 참여한다.

일본 측에서는 자민당 소속인 에토 세이시로 회장을 비롯해 총 2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양국 의원들은 13일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11월 일본 의원들이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방한, 한일 월드컵 개막식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한일관계 경색으로 4년 만에 열린 당시 경기에서는 한국이 5-3으로 이긴 바 있다. 역대 전적은 한국 국회의원 팀이 7승2무3패로 앞선다.

정진석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이번 국회의원 한일전 대비 연습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 의원팀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는 후문”이라며 “팀 전력이 작년 홈경기 때만큼은 못하지만, 한일전에 패배는 있을 수 없다는 정신력을 발휘, 기필코 승전보를 전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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