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까워지는 일본, 7월 이후 국제선 운항 코로나19 이전 92% 수준까지 회복

입력 2023-05-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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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한-일 항공협력회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확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과 일본이 10년 만에 만나 항공 분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하계 성수기(7~9월) 이후 양국 간 국제선 운항 횟수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2% 수준까지 회복된다.

국토교통부는 일본 국토교통성과 1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한-일 항공협력회의를 열고 항공노선 회복 및 지방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항공분야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이번 회의는 이달 7일 한ㆍ일 정상회담에서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노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해 나가자는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항공공급력 확보방안을 논의하고 미래지향적 협력기반을 마련하고자 10년 만에 재개됐다.

현재 한-일 국제선 운항 횟수는 4월 말 기준, 주 890여 회 수준이며 차례로 증편을 추진해 올해 하계 성수기(7~9월) 이후에는 주 1000여 회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는 2019년도 운항횟수 대비 약 92% 수준이다.

7월 이후 기존 운항 중인 인천~삿포로/나고야/간사이 등 노선이 증편되고 청주~간사이/아사히카, 대구~삿포로 노선도 취항이 재개된다.

양국은 MOC에 따라 항공운송ㆍ안전ㆍ항행ㆍ환경ㆍ공항ㆍ신기술 등 6개 분야에서 양국이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분야별 협력사업도 추진하는 등 양국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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