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지속 넷마블, 판호 획득 5종 게임으로 中 시장 공략

입력 2023-05-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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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부재 및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 영향 5분기 연속 적자
1분기 해외 매출 5043억 원…전체 매출 비중의 84% 차지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전경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26억 원, 영업손실 282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전 분기 대비 12.3% 감소했고,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56%, 전 분기 대비 43.7% 줄어든 2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282억 원이며 당기순손실은 458억원이다. 특히 전분기에 반영된 무형자산 손상관련 비용의 미발생 효과로 영업외손익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손실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

 

해외 매출은 5,043억 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4%를 차지, 전 분기 대비 1%P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6%,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7% 순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신작들의 출시와 함께 하반기 본격적인 게임 사업의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이날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3년도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아스날 연대기 등 경쟁력 있는 IP를 활용한 멀티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신작 9종과 중국 판호작 5종을 포함해 총 14종의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2분기 이후부터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중국 판호를 획득한 5개 게임의 출시도 예정돼 있는 만큼 다시금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올해 중국에 출시될 모든 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대부분의 게임들이 중국 현지에서 개발하고 현지화를 진행한 프로젝트들이다. 중국 시장에 대한 디테일과 감성적인 부분까지 견고하게 준비됐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2를 연내 한국과 일본시장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글로벌 출시했지만 사실상 핵심 국가인 한국, 일본 쪽 출시가 현재는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태국 중심으로 출시했다”며 “올해 내에는 한국과 일본에 추가적으로 론칭을 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미국과 한국 중심 출시가 제대로 이뤄져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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