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 주식 가격 추이. 출처 블룸버그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이 보유 중인 5대 일본 주식들이 실적과 자사주매입 발표 후 잇따라 상승했다.
이날 미쓰비시 주가는 22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후 6%가량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쓰비시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도 시장 기대보다 높게 잡았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스미토모와 이토추 주가도 이날 줄줄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년부터 5대 무역상사 지분 투자를 시작한 버핏은 지난달 각 지분을 늘렸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번진 가운데 원자재 관련 기업들도 실적 하락을 예상하고 있지만 우려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버핏이 투자한 무역상사 실적은 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쿄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0년간 무역상사들은 실적 안정화를 위해 비자원 부문을 강화해왔다”며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