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5000억' 기가비스, 코스닥 출사표…“반도체 검사시장 선도”

입력 2023-05-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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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기가비스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중소형주가 이끌어온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5000억 원대의 몸값을 인정받으며 상반기 ‘대어’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기가비스는 10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기가비스는 자동광학검사설비(AOI)와 자동광학수리설비(AOR) 등 다양한 설비를 하나의 라인으로 묶어 완전 자동 운영되는 인라인(Inline) 무인화 설비를 비롯해 △반도체 기판 회로선폭 3㎛(마이크로미터) 검사설비 △반도체 기판 회로선폭 5㎛ 수리설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2㎛까지 검사할 수 있는 AOI 설비를 개발해 연내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회로 선간 폭 3㎛까지 수리할 수 있는 설비를 연구개발 중이다.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는 “반도체 기판의 미세화, 다층화, 대형화로 공정 난이도가 높아졌고 수율 향상을 위한 검사·수리 역량의 중요도가 확대됐다”며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가비스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일본, 대만, 한국 등 주요 기판 제조사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일부에는 독점이나 과점 형태로 납품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은 10% 성장이 예상되며 영업이익률도 4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가비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7억 원, 4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7%, 영업이익은 176% 성장했다. 2020년부터는 영업이익률 3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와 주요 고객사 공장 화재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해외 수주 증가를 통해 다시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수주잔고가 2020년 말 182억 원에서 2022년 말 1228억 원까지 증가함에 따라 공장 가동률은 다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납기도 상승했다”며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의 상당 부분을 공장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221만8258주, 희망 공모가는 3만4400~3만9700원이다. 희망 밴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881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5032억 원이다.

기가비스는 9~1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5일과 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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