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별 희비는 엇갈려…“단지 경쟁력 중요”
지난달 전국 청약 평균 경쟁률은 5.6대 1로 3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3월 5.0대 1 대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청약 미달률은 3월(33.7%) 대비 7.1%포인트(p) 내린 26.6%로 개선됐다.
지난달 청약은 전국 7개 시·도(서울, 부산, 인천, 광주, 경기, 충북, 충남) 내 16개 단지에서 진행됐다. 올해 청약이 단 한 곳도 진행되지 않은 지역은 대구, 대전, 울산, 세종, 강원, 경북 등 6곳이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충북 청주시와 부산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서울은 부진한 청약결과를 보였다. 직방 관계자는 “단지 경쟁력 등 우수성에 따라 실수요자의 선택이 엇갈렸다”고 말했다.
지난달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서울 2.4대 1, 부산 4.4대 1, 인천 0.3대 1, 광주 0.1대 1, 경기 3.9대 1, 충북 18.6대 1, 충남 0.1대 1로 조사됐다.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서울 12.0%, 부산 0.0%, 인천 70.6%, 광주 91.2%, 경기 30.7%, 충북 0.3%, 충남 91.7% 수준이었다.
개별 단지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 분양한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는 57.6대1, ‘청주테크노폴리스A9BL 힐데스하임’은 48.3대1을 기록했다. 반면 서산에 들어서는 ‘서산메이시티’와 광주 ‘벨루미체 첨단’은 소규모 단지의 한계로 인해 청약 미달률이 90%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엘리프미아역2단지’는 청약 미달률이 16.7%로 집계됐다.
직방 관계자는 “소형단지의 경우 지역과 상관없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