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구리 생산 세계 1, 2위 국가
지난해 광산 사고로 38명 숨져
▲페루 아레키파의 라 에스페란사 광산 터널 앞에 7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이 모여 있다. 아레키파(페루)/AFP연합뉴스
사고가 난 곳은 페루 남부 아레키파의 라 에스페란사 광산 터널로, 화재 당시 지하 100m 부근에서 폭발이 먼저 있었던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페루는 금과 구리 생산에 있어 각각 세계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국가다. 광산 개발이 잦은 탓에 관련 사고도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 페루에서 광산 사고로만 38명이 숨졌다. CNN방송은 이번 사고가 2000년 발생한 광산 사고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페루 검찰은 “수사를 통해 비극적인 사고 원인을 밝히고 관계자들 책임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