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지난해 2월(3.7%)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대표적인 먹거리 물가 지표인 외식 물가 상승률은 7.6%를 기록해 전월보다 0.2%포인트 더 올랐다. 이는 전체 평균치보다 3.9%포인트 높은 수치로 1992년 5월 5% 이후 30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격차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7.9%)도 평균보다 4.2%포인트 높았다.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외식과 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가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뜻이다. 이날 서울의 한 거리에 외식 메뉴판이 지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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