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즉위하자...“영국 시청자 2000만 명 넘어”

입력 2023-05-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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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평균 1880만 명이 TV로 시청
순간 최대 시청자 수 2040만 명 기록
대관식에 총 90명의 국가 원수 참석해

▲찰스 3세 국왕이 6일 대관식이 끝난 후 런던 버킹엄 플레이스 정원에서 군 장병들로부터 왕실 경례를 받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영국에서 평균 1880만 명의 시청자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을 시청했다고 BBC가 시청률 집계 기관 바브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관식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됐다. 바브는 평균 1880만 명이 영국 TV 채널 BBC 1·2, ITV, Sky News 등 11개 채널과 서비스를 통해 대관식을 시청했다고 밝혔다. 정오 직후 찰스 3세가 즉위하자 시청자 수는 2040만 명까지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날 대관식에는 약 2200명의 세계 각국 정상과 종교 지도자,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영국 외무부는 총 90명의 국가 원수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70년 전인 1953년 6월 2일 진행된 엘리자베스 2세 대관식은 수백만 명이 TV를 통해 시청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수치는 집계되지 않았다. 당시 BB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성인 2000만 명 이상이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을 시청했다.

지난해 9월 치러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의 평균 시청자 수는 2650만 명을 기록했다. 1997년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은 BBC와 ITV로 3100만 명이 시청했다. 이는 영국 역대 최고 TV 시청자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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