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거리 상권 공실률, 코로나19 이후 첫 하락

입력 2023-05-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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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공실률 21.4%…전년 대비 4%p↓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을 즐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엔데믹으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서울 주요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주요 상권 곳곳에서 신규 점포가 잇따라 문을 열면서 공실률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5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1분기 리테일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가두상권 평균 공실률이 21.4%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명동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를 겪어왔지만,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급속도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방한 외래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380% 급증한 약 48만 명으로, 늘어난 관광객들이 명동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명동 거리에 공실이 급증했던 시기에도 글로벌 브랜드들은 선제적으로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이들 브랜드는 가시성 좋은 대로변 인근을 중심으로 매장을 여는 추세다. 1분기에는 뷰티, 잡화 등 소형 매장도 연이어 열면서 명동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7.4%p 하락했다.

강남 상권도 회복세다. 강남 상권 1분기 공실률은 전년 동기보다 5.8%p 하락했다. 애플스토어 강남점이 신논현역 인근에 오픈했고 삼성전자도 강남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들도 강남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 슈퍼두퍼가 문을 연 데 이어 파이브가이즈도 2분기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강남 상권은 풍부한 유동인구와 높은 가시성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비교적 큰 규모의 점포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정이 있어 대형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상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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