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예상된 금리 인상…일시 중단 시사”
상상인증권은 4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행렬이 이번 5월 FOMC를 통해 일단락될 것으로 봤다. 다만,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일(현지시간) FOMC에서는 추가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연준의 기준금리는 기존 4.75~5.00%에서 5.00~5.25%로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대 의견 등의 소수 의견은 없었으며 만장일치 의결이었다. 예상에 부합한 결과였다”며 “그렇기에 시장의 반응 또한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증시와 달러의 약세와 더불어 미 국채 금리의 하락이 동반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증시의 하락은 금리 인하에 선을 그은 동시에 은행권 감독 규정 강화 등이 언급된 기자회견 내용에 반응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달러 약세는 연준의 긴축 정책발 강달러 모멘텀 둔화, 타 주요 기축통화국의 정책 스탠스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나타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초단기물을 제외한 미 국채 강세는 연준의 금리 인상 국면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의 확신으로의 변모 과정에서 비롯됐다”라고 했다.
또 신 연구원은 “연준의 금번 인상 국면에서의 마지막 금리 인상이었다는 판단이다”라며 “금리 인상이 필요했던 것은 물가 안정에 보다 박차를 가한 후 타 경제지표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경제환경을 살펴보겠다는 의중으로 판단한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또한,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표현을 삭제하면서 금리 최종 인상을 시사했다”라면서 “다만, 호주중앙은행의 깜짝 인상이 있었으며,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 재반등 등 여러 재료들은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을 제약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CME 페드워치(Fed Watch)에 의하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금년 9월 FOMC부터 시작된다. 이에 의하면 연말 연준 기준금리는 4.50%로 총 3회의 금리 인하를 반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년의 3회 금리 인상을 되돌리는 것으로 기존 연준의 정책 집행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며 “이에 시스템 리스크 수준의 크레딧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연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