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밀컨연구소 콘퍼런스 참가…외국인 투자자 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 상세 설명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미국판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한국거래소는 손 이사장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개최된 ‘2023 밀컨 연구소 글로벌 콘퍼런스(Milken Institute Global Conference)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비영리 독립 경제 연구소인 밀컨연구소가 1998년부터 개최하는 연례 국제행사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 경영진을 포함한 경제·정치·사회·문화 분야 저명인사 수천 명이 참석하는 ‘미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린다.
올해는 이 콘퍼런스 최초로 한국 자본시장 소개를 목적으로 하는 단독 세션이 개설됐다. 손 이사장을 포함한 세션 참가자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시장 접근성 개선 등 범정부 차원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을 홍보했다.
손 이사장은 본 세션에서 외국인 투자자 등록의무 폐지, 영문공시 확대 도입, 외환시장구조 개선 등 거래소 및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인 외국인 투자자 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및 평가 관련 이슈,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우량기업 상장유치 등 한국 자본시장 관련 주요 이슈 및 현안을 공유했다.
손 이사장은 “앞으로도 해외 로드쇼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대상 한국 자본시장 홍보 및 소통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