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공중발사 로켓 처음으로 지원할 예정”

입력 2023-05-0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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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일 군사 지원 패키지 발표 계획
단거리 공중발사 로켓 ‘하이드라70’ 포함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부흘레다르에서 장갑차에 탑승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최전방 진지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부흘레다르(우크라이나)/AP뉴시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다. 이번 지원 목록에는 처음으로 단거리 공중발사 로켓이 포함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3일 3억 달러(약 4026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미국이 지원하는 공중발사 로켓은 제너럴다이내믹스사의 하이드라70이다. 이 로켓은 일반적으로 항공기에 부착된 포드에서 발사된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에는 155mm 곡사포도 포함돼 있다. 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와 곡사포 탄약, 토우(TOW) 대전차 미사일 및 박격포가 보내질 예정이다. 관리들은 “해체 장비와 트럭도 패키지의 또 다른 부분”이라며 “패키지가 아직 완성 중이며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이번 공중발사 로켓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을 계획함에 따라 이뤄진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지상 위치(항공기의 위치에서 수직으로 지표상에 대응되는 지점)를 약화시키고 전진하는 우크라이나 지상군을 공중에서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의회 승인 없이 미국이 보유 중인 여분의 물품과 서비스를 양도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대통령 집행 권한 방식을 통해 실시된다.

이번 군사 지원 패키지는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승인한 37번째 지원이다. 그동안 지원한 규모는 총 36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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