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경험이 경쟁력”…이색 매장으로 차별화하는 유통업계

입력 2023-04-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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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할리스)

야외 활동이 잦아지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오프라인 경험에 공을 들이며 공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이색 매장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고객의 일상과 취향에 집중해 다양한 공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휴식과 여유를 경험하는 곳이 되도록 일상, 여행지, 휴일 등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 인근에 있는 ‘연트럴파크점’은 산책, 운동 등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공간을 조성했다. 3층 규모의 매장에 야외 테라스 좌석과 창가 좌석 등을 배치해 전 층에서 공원뷰를 조망할 수 있으며, 커피를 마시는 것은 물론 도심 속에서 여유와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제주도두해안DT점’은 통유리창과 높은 천장을 활용해 탁 트인 오션뷰, 한라산뷰, 비행기뷰 등 여행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누릴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또 내달 초 오픈 예정인 ‘북한산DI점’은 웅장한 북한산뷰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며 ‘휴일의 일상’을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다.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두 번째 사내벤처 ‘애뉴얼리브(Annual Leave)’를 독립 사업체로 분사해 브랜드 쇼룸과 카페의 복합공간인 ‘애뉴얼리브’를 오픈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애뉴얼리브는 도심 속에서도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실제 공간도 유럽식 가정집 느낌으로 꾸몄다. 애뉴얼리브는 지친 현대인에게 ‘연차 휴가(Annual Leave)’ 같이 달콤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배상면주가는 내달 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전통주 연구소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느린마을 연구소’를 연다. 배상면주가의 다양한 제품의 시음은 물론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느린마을 팝업스토어는 ‘제품 안내존’, ‘테이스팅 룸’, ‘순수 원료 연구실’, ‘홈술닷컴 쇼룸’, ‘느린마을소주41 룸’ 등 5개의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제공=배상면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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