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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희경이 평생 부엌일과는 떼려야 뗄 수 없었던 자기 삶을 에세이로 정리했다. 신간 ‘그냥 밥 먹자는 말이 아니었을지도 몰라’는 일찍이 가장 노릇을 해야 했던 언니 양희은과 음식을 비롯한 집안일을 도맡아야 했던 자신의 이야기 등 가족사를 솔직담백하게 담고 있다. 배우 일을 하면서 ‘부엌일’까지 전담해야 했던 그는 차라리 ‘부엌놀이’라는 재미있는 말을 쓰기로 했다면서, 대사가 안 외워질 때면 부엌으로 향했던 일이나 주변 사람을 위한 요리를 만들어왔던 날들의 기억을 전한다. 굴 깍두기, 봄동 느타리 알리오올리오 등 정성스럽고 상세한 레시피에 여러 어려움 끝에도 오랜 시간 동안 따뜻한 마음씨를 잃지 않은 저자의 태도가 더해져 읽는 맛을 북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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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문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중국, 인도 같은 인구대국의 식품 소비는 날로 늘어나는데 안정적이던 식량 공급은 기후온난화로 점차 불안해진다. 전염병으로 인한 팬데믹이 식품 유통망을 붕괴하기도 한다. 신간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 비즈니스’는 제조업,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를 크게 여겼던 산업화 시대와 달리 2023년 현재에는 농업 비즈니스가 유망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수확과 운반 전용 로봇, 해충 분쇄용 드론, 대체육과 도시형 농장 등 미국ㆍ이스라엘 등을 중심으로 현재 진행형인 팜 비즈니스의 종류를 세분화해 소개한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농업 스타트업의 구체적인 사례도 만나볼 수 있다. 류창완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교수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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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의 실제 경험담이 담긴 신간이 나왔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내가 배운 것들’은 8월 말 보스턴 캠퍼스에 모인 신입생들의 오리엔테이션 과정부터 상세하게 복기한다. 인상적인 건 ‘부탁하기 연습’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어떤 대가를 주고 무엇을 취해야 하는지, 상대의 선의에 의탁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이 부탁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이력 지닌 사람이 효율적인지를 실용적으로 따져보면서 구체화하는 훈련을 거친다는 설명이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역량을 치열하게 훈련한 실제 경험을 최다혜 브랜디 CSO가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