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승엽 “이혼 3번에 母 다른 자녀 5명…원인 제공 한 적은 없어”

입력 2023-04-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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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가수 편승엽이 가족사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혜은이가 편승엽을 포항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소영이 “결혼은 하셨었냐”고 묻자, 편승엽은 “결혼? 몇 번 했다. 사실 제가 ‘같이 삽시다’ 회원 자격 요건이 충분하다”며 3번의 이혼 사실을 전했다.

편승엽은 “아들 하나, 딸 넷. 큰애가 딸인데 제가 처음 결혼했을 때 낳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집안 내력이 아들이 귀하다. 아버지도 독자시고 저도 독자”라며 “제가 또 아이를 좋아하니까 낳았는데 한꺼번에 두 녀석이 나왔다. 둘째, 셋째는 아들하고 딸 쌍둥이다. 쌍둥이 딸은 예전에 걸그룹 활동을 잠깐 했었다. 아들은 직업군인인데 지금 상사다. 그리고 세 번째 결혼했을 때 딸 둘이 태어났다”고 부연했다.

편승엽은 “나름대로 바르게 산다고 살았다. 집안일도 다 하고 설거지, 빨래도 잘하고 여자 말도 잘 들었는데 여자들이 헤어지자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혼에 큰 이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사람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면 결혼하고, 헤어지자고 하면 헤어졌다. 이혼을 할 만한 원인을 제공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가장 짧았던 결혼 생활은 7개월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출처=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편승엽은 가수 고(故) 길은정과 1997년 결혼했으나 7개월 만에 이혼했다. 그는 “사연이 많았다. 한동안 답답했던 시기가 있었다. 굳이 처음에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는 각자 새로운 삶을 살길 바랐다”며 “소송은 2년 2개월인가 걸렸다. 결론은 제게 좋은 쪽으로 나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이후로 남의 눈치를 살피게 됐다. 실제로 저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며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면 내 얼굴이 아닌 거다. 표정이 굳어 있다. 안 그런 척하지만, 마음은 편치 않은 것”이라고 토로했다.

편승엽은 자녀들에 대해 “엄마가 다른 환경에서도 너무 우애가 좋다”며 “자기들끼리 놀다가 가기도 한다. 때로는 서운할 때도 있다. 아이들끼리 우애가 좋으니까 부모 입장에서 참 좋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혜은이가 “내가 어려울 때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금전적 문제였다”고 전하자, 편승엽은 “말도 못 한다. 이야기를 못 한다. 어려워 죽겠는데 늘 어려운 걸 안 보여줬다. 알고 지내는 사람이 많으니까 경조사비가 좀 많이 들어가나. 많이 나가면 한 달에 400만 원까지 나간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전에는 행사를 뛰며 근근이 생활했다. 코로나19 이후로 급격하게 안 좋았다”며 “사업도 해본 적 있는데, 시작하자마자 광우병 파동이 터졌다. 하루아침에 매출이 폭락하고 그 여파가 지속됐다. 인건비도 감당하지 못하면서 유지가 안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이 삽시다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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