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패션 앱 1위 무신사…뒤쫓는 에이블리

입력 2023-04-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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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 패션 앱 트렌드 리포트 발간

에이블리 지그재그 제쳐…하위권 머물던 크림, 올해 4위

▲3개월 내 이용해 본 패션 쇼핑 앱 순위. (사진제공=오픈서베이)

MZ세대가 이용하는 패션 쇼핑앱 1위는 무신사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에이블리가 지그재그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25일 오픈서베이의 MZ세대 패션 앱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4월 7일부터 8일까지 만 15~39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3개월 구매 경험 기준 가장 많이 이용한 패션 쇼핑 앱 1위에 무신사(48.5%)가 올랐다.

이어 에이블리가 이용률 22.2%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지그재그가 21.5%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결과는 에이블리가 3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지그재그를 제쳤다.

올해는 크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크림은 이용률 순위 10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올해 이용률 11.2%를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대비 이용률이 무려 6%포인트 이상 올랐다.

반면 지난해 이용률 기준 4위에 머물렀던 브랜디는 올해 이용률 7%를 기록하며 8위로 밀려났다.

이외에 29CM(11.1%), SSF SHOP(8.7%), W컨셉(7.3%), LF몰(5.7%), 하이버(5.1%) 등의 순이었다.

한편 보세 의류 중심인 에이블리, 지그재그는 1회 구매 시 지출 비용(최대 7만 원)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리셀 플랫폼인 크림에서는 1회 구매 시 지출 비용(20만6000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개월 내 구매 품목을 살펴보면 무신사, 29CM, 지그재그, 에이블리는 의류 구매 비중이 가장 높고 크림은 신발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는 상위권을 지켰지만 브랜디, 크림, 29cm 등의 순위는 크게 달라졌다”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며 주요 패션 앱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카테고리 확장, 오프라인 접점 확대, 모바일 선물 기능 도입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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