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리결정 앞두고 소폭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5포인트(0.1%) 상승한 2만8593.52에, 토픽스지수는 2.28포인트(0.11%) 오른 2037.3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5.84포인트(0.78%) 하락한 3275.41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63.87포인트(0.82%) 하락한 1만9911.86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3.88포인트(0.15%) 상승한 1만5626.87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3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2.87포인트(0.09%) 하락한 3318.97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64.88포인트(0.44%) 상승한 만9191.94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 미국과 일본의 주요 기업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데다 27일부터 양일간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우에다 가즈오 신임 일본은행 총재의 첫 번째 금리결정 자리인 만큼 투자자들의 시선도 여기에 쏠려 있다. 이날 우에다 총재는 의회에 출석해 “에너지 등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 전이 움직임이 슬슬 정점을 맞고 있다”며 “우리의 입장은 자체 물가 전망 속에 통화 부양책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종목 중엔 소프트뱅크가 1.16% 상승했고 다이이찌산쿄와 JR도카이는 각각 1.47%, 1.55% 올랐다. 반면 도쿄일렉트론은 1.92%, 어드반테스트는 2.32%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중 관계 악화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자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판매가 금지될 경우 그 부족분을 한국 기업이 채우지 말라고 한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국이 마이크론을 미국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지렛대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중국은 25일 서해 북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부추겼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83%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1.70%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