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한국식 피자 혹평에 ‘당황’…나폴리 현지인 “이게 피자?”

입력 2023-04-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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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장사천재 백사장’)
이탈리아 나폴리 현지인들이 한식 피자에 혹평을 내놨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백종원이 아프리카 모로코에 이어 나폴리에서 장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피자집은 8200개나 있지만 한식당은 하나도 없다는 나폴리. 그야말로 ‘한식의 불모지’에서 장사를 하게 된 백종원은 “없을 땐 이유가 있는 거 아니냐”며 “순리를 거스르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고 당혹감을 내비쳤다.

제작진이 목표로 ‘연 매출 5억 원’을 제시하자 백종원은 헛웃음을 지으며 “불가능할 것 같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어디에서도 자신감이 있을 것 같다고 하는 데 아니다. 나는 생각보다 겸손한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권을 살핀 백종원은 유동 인구가 많고 비교적 오래된 가게들이 있는 곳에서 영업하기로 했다. 메뉴로는 현지와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육&불고기 피자를 결정했다.

그는 현지인들에게 피자 시식을 권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고기 피자를 맛본 현지인들은 “맛있는데 뭔가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표하는가 하면 “우리가 이런 맛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 있지만, 피자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단맛이 강해서 피자 같지 않다”고 혹평을 내놨다.

제육 피자에도 “이것도 끝맛이 달다. 하지만 맛있다”, “아마 매운맛이 단맛을 좀 없애주는 것 같다”, “너무 다양한 맛이 느껴져서 조금 과한 것 같다”, “내 생각엔 토마토가 (제육이랑) 맞지 않는 것 같다” 등 아쉬운 평이 이어졌다. 돈 주고 사 먹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는 손님도 있었다.

▲(출처=tvN ‘장사천재 백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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