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기업 실적 발표 속 혼조세

입력 2023-04-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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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관망세 속 혼조세
일본, 반도체 중심 강세...역대 최대 무역적자 소식은 부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최근 5거래일간 추이. 20일 종가 2만8657.57.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0일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81포인트(0.18%) 상승한 2만8657.57에, 토픽스지수는 0.65포인트(0.03%) 내린 2039.73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31포인트(0.10%) 하락한 3366.82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62.95포인트(0.40%) 떨어진 1만5707.52를 나타냈다.

오후 4시 3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1.09포인트(0.20%) 오른 2만408.85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0.26포인트(0.31%) 밀린 3313.7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55.58포인트(0.09%) 오른 5만9623.38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는 간밤 혼조세로 마감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개별 종목 장세가 연출됐다.

1분기 기업 실적은 전체적으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쪼그라들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증시는 이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해외투자 촉진책의 일환으로 반도체 등 공급망 확립 목표를 담은 '액션플랜'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장은 미국과 유럽 등의 통화정책 기조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3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0.1% 급등해 시장 전망치(9.8%)를 웃돌면서 미국과 유럽의 통화긴축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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