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강훈, 파수꾼 정체 드러냈다…얼어붙은 려운

입력 2023-04-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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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꽃선비 열애사’)
‘꽃선비 열애사’ 강훈이 려운의 파수꾼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10회에서는 강산(려운 분)의 파수꾼이 김시열(강훈 분)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강산은 윤단오(신예은 분)가 이창(현우 분) 앞에서 과거 자신을 구한 일에 대해 정당성을 주장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윤단오의 목을 조르던 이창은 겁박을 멈추고 윤단오에게 하사품을 수여하는가 하면, 가끔 입궐해 세상 이야기를 해달라며 친절을 베풀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화원에 돌아온 강산은 윤단오가 아무 탈이 없는 것에 안심했고 “내가 죽기보다 두려운 게 뭔지 아냐. 또다시 내 사람을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단오는 “그런 눈빛과 그런 말들이 얼마나 사람 마음을 울렁거리게 하는지”라고 털어놨다.

다음 날, 궁에 들어간 강산은 내금위 사열식에서 날쌘 동작을 선보이며 종사관과의 목검 대련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를 흥미롭게 지켜보던 이창은 강산에게 대련을 신청했다. 강산은 치열한 대련 끝에 이창의 목에 검을 들이대며 “실전이었으면 베였습니다. 전하”라고 해 내금위장 김환(주석태 분)의 경고를 받았다. 이창은 오히려 강산에게 앞으로 수련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출처=SBS ‘꽃선비 열애사’)

홀로 내금위 집무실에 남게 된 강산은 내금위 시위일지를 살펴보며 반복적으로 몇몇 시간대가 비어있음을 확인, 이상함을 느꼈다. 그 시각, 정유하(정건주 분)는 상선(이준혁 분)을 만나 세자의 증표인 동곳을 보여주며 목인회 회합장에서 이설의 이름으로 옥좌에 오를 것을 선언하겠다는 결심을 드러냈다. 정유하는 화령(한채아 분)에게 이설을 찾아야겠다고 말한 후 목인회의 선비들을 불러 “지금의 난관을 타개할 내가 바로 그 계책”이라고 알렸다. 그 후 중촌 거리 곳곳에 ‘무자년에 진인이 나타나, 도를 이루고 덕을 세워 천하를 태평하게 한다’는 삼한비기 벽서가 붙었다. 이를 본 장태화(오만석 분)는 “이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려 하는구나”라며 중얼거리며 표정을 굳혔다.

이창의 부름으로 또다시 궁에 간 윤단오는 이창과 바둑을 뒀고, “이화원을 걸겠느냐”는 이창의 농담에 투지를 발휘해 승리했다. 강산은 윤단오가 이창 앞에서 웃는 모습에 질투심에 사로잡힌 반면, 이창은 이설이 사방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알린 장태화에게 이설과 각별한 사이인 윤단오와 가까워져 그 스스로 윤단오를 찾게끔 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긴장감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강산을 협박했던 시골 무사가 한성부로 끌려왔다. 시골 무사는 관직을 산 돈을 어떻게 마련했냐는 최종수(송지혁 분)에게 신원을 보증했던 강산에게서 받았으며, “강씨네 집안에 양자로 들어온 것을 숨겨주는 대가였다”고 털어놔 위기감을 드리웠다.

이를 전혀 모르는 강산은 김치운(배현경 분)에게 삼한비기 벽서 배후에 목인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목인회를 이끄는 자가 누구인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왕이 아주 은밀히 나서는 잠행에는 내금위장의 호위만 받기도 하며, 따로 기록조차 남기지 않는다는 소리에 “잠행, 그날이 기회”라며 내금위장 김환을 꺾어 주상에게 닿겠다고 결심했다.

돈을 갖고 오라는 시골 무사와의 약속 장소로 간 강산은 순식간에 최종수와 부하들에게 둘러싸였고, 최종수는 강산에게 칼을 들이밀며 “네놈이 폐세손 이설이더냐”고 압박했다. 강산이 위기에 직면한 바로 그때, 복면에 삿갓을 쓴 파수꾼이 등장해 귀신같은 검술로 모두를 처단했다. 두 사람만이 남게 되자 강산은 파수꾼에게 얼굴을 보이라고 지시했고, 천천히 삿갓과 복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 파수꾼은 다름 아닌 김시열이었다. “주군을 뵈옵니다”라며 처음 보는 다부진 눈빛을 빛내는 김시열과 얼음처럼 굳어버린 강산의 모습이 교차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출처=SBS ‘꽃선비 열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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