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4만1000원 하향
(자료=SK증권)
SK증권은 17일 KT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순항에도 연결기준 컨센서스 하회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KT 1분기 실적은 6조4205억 원, 영업이익 4829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유무선 통신부문과 클라우드, 미디어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BC카드 등 일부 자회사 실적부진과 판매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본업의 견조한 성장을 기반으로 연간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4.4%,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KT의 신규 CEO 선임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에 KT 의 경영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규 CEO 선임은 3분기 말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상존한다”며 “하지만 본업에서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신규사업에 대한 방향성, 주주환원 등 큰 틀에서의 경영방향성은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또 최 연구원은 “전임 CEO의 전략이 실적과 주가 측면에서 시장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라며 “따라서 경영권 공백에 대한 리스크는 다소 과도하다는 판단이다”라고 평가했다.